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269
|
‘엠파이어(Empire)’ 드라마에서 게이로 나오는 유명 흑인 배우 저시 스몰렛(Jussie Smollett)이 지난 1월 29일 새벽 2시에 시카고에서 음식 을 먹으러 가다가 2명(한 명은 백인)에게 공격을 받았는데, 인종차별과 성차별적인 언어를 구사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 시 위대하게라고 외치며 심지어 자신의 목에 백인 우월주의자가 흑인들 을 괴롭힐 때 사용했던 도구인 올가미까지 목에 씌웠다고 신고함으로 수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동영상 확인 결과 두 명 모두 흑인으로 확인되자 수사를 강화한 결과 자작극으로 밝혀져 16가 지 중범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일리노이주 쿡카운티 검찰청은 그에게 적용된 공무집행방해(허위신고) 등 모든 혐의를 취하하고 불기 소 처분함으로 더 큰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다. 그의 변호사 티나 글랜디 언 변호사는 “스몰렛의 (범죄 혐의) 기록은 깨끗하게 싹 지워졌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공격했다는 사람들은 운동선수들인 두 형제인데, 대 가로 3500불을 지급한 수표가 발견되고, 그들도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 하겠다고까지 했는데 기소가 중지되고, 단지 보석금 10,000불만 일반 인이 열람할 수 없도록 사건 밀봉 등의 비용으로 몰수되는 것으로 끝낸 것이다. 사건 이후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자 스몰렛은 경찰에 자진 출두해서 조사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어머니 이름 까지 걸고 무죄를 주장했다. 그렇게 자신은 무죄하고 자신이 당한 것이 모두 사실이라 주장하고,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일에 열을 내던 사람들이 왜 이 사건은 파헤치지 않고 덮으려 할까? 마음이 갑자기 넓 어져서일까? 이번 일에 그들의 처신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심지어 시 카고 시장 램 임마누엘도 기소를 취하하자 검찰의 속임수라는 발언까지 했지만, 공격 대상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분위기를 만든 장본 이라고 지목했다. 미셀 오바마가 해당 검찰에 전화한 사실 등 여러 가지 로 미루어 배후의 입김이 많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는 가운데, 전 오바마 대통령 고문이 었던 데이빗 엑세로드는 기각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고 했다. 이 사건이 자작극 속임수(Hoax)인지를 밝히기 위해 FBI가 개 입할 가능성이 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수 미지수지만, 이대로 마무리 된다면 앞으로 비슷한 범죄가 일어났을 때 수사와 재판의 방향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쳐 자승자박의 결과가 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