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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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수적인 교회 중 하나인 분당우리교회 부목사의 설교가 최근 큰 논란이 되었다. 동성애자들의 축제인 퀴어축제에 대한 많은 사람의 반응을 살펴본 그의 결론은 대세는 이미 넘어갔다는 것이며, “솔직히 언론과 이를 이용하는 정치인들,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하는 많 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인해서 동성애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소위 막말 로 꼰대들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솔직한 제 심정”이라고 했다. 퀴어 축제 앞에서 드러누워 악을 쓰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했다. 오늘날 믿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볼 때 자기들밖에 모르고 타협하지 않 으며, 악을 쓰는 그런 이미지로 교회 다니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이런 사회 문제에 대해서 왜 꼰대 소리를 듣느냐며, 우리 크리스천들이 이런 동성애와 같은 낯선 충격 같아 보이 는 문제에는 난리들을 치고 있으면서 성경이 사실은 동성애보다 훨씬 더 많이 이야기하지만, 우리가 너무 많이 저지르는 일들에 관해서는 관심도 별로 없고 위기의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의 평가가 전혀 틀린 것은 아니라 생각된다. 그들의 잘못된 부 분 혹은 성경적인 가치에 반하는 문화에 대해서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그리고 어떤 구체적인 대안이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 기 위한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축제하는 장소 앞 에 드러누워 악을 쓰는 것보다 그들의 행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 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연구한 것을 홍 보하고, 이들을 어떻게 사랑으로 품어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것인지 심 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이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우리 의 가치관이나 신앙의 본질이 달라져서는 곤란하다. 세상 사람들이 비 난하니, 우리는 비난받는 일을 하지 말자, 그래서 다른 종교도 인정해 주고, 꼭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을 얻는다고 고집부리지 말고 다른 종 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해서 서로 잘 지내고 인정하는 여유를 보이자고 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통 큰 인물이 나왔다고 손뼉 칠지 모른다. 그러 나 그때부터 진정한 기독교가 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본인이 사과 의 글을 올리고 1년 동안 설교 사역을 내려놓겠다고 했으니 받아들여 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시대를 향해 올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하고 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