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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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019년 자유 메달(Liberty Medal) 수여자로 선정되었 다. 자유 메달은 국가의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 스포츠, 기타 영역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비영리단체나 기관에 수여되는 메달로 2016년엔 인권운동가 John Lewis가, 2017년엔 전쟁포로 출신으로 상 원의원을 지낸 John McCain이 그리고 작년엔 전 대통령 부부로 재향 군인들을 위한 공적으로 George & Laura Bush가 받았다. 특별히 2006 년부터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미 헌법센터(the National Constitution Center)에서 수여함으로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우 즈는 골프 황제로 불리며 2008년 33살까지 메이저대회를 14번 석권하 는 등 골프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고 그동안 있는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였는데, 그해 말에 터진 섹스 스캔들에 이어 부상까지 겹쳐 거의 매 년 수술대에 올랐고 재기를 위해 종종 출전했지만, 그야말로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어 점점 잊혀 가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 일부 척추를 고정하 는 수술 후부터, 허리 통증에서 벗어났고 스윙이 점점 안정되어갔지만, 이미 44세가 된 그에게 큰 기대를 거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를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달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미국에서 가장 비중이 높 은 마스터스 대회에서 1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스터스 주최 측은 매년 우승자의 챔피언 퍼트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트위터로 내보 내는데 작년 우승자 패트릭 리드의 우승 장면은 1년 동안 39만3000명 이 접속했는데, 우즈의 우승 장면은 9일 만에 820만 명이 접속했다. ‘좋 아요’는 작년엔 45명이, 올해엔 66만6000명이 눌렀다. 우즈가 사용하 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브리지스톤 골프공은 품귀 현상을 보여 올해 매출이 20-3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사용한 특정 텔러메이 드 클럽도 어지간한 사람들은 사용하기 힘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 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같은 골프공의 판매량이 우승 이후 에 10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왜 그렇게 사람들이 열광할까? 옛 골프 황 제의 귀환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만 아니라, 정말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던 사람, 이젠 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의 회복이 많은 사람에게 소 망을 주고, 도전의 의욕을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승 후 그에게 다 가와서 축하는 선수 대부분이 기독교인으로 성경공부를 하는 그룹임을 보아 우리는 그의 영혼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야겠다. 그래서 선수로서 의 회복만 아니라 영혼이 회복되는 진정한 모습을 보는 기쁨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