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19-04-21 13:38

부활의 주님께 영광을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980

     지난 주간 언론엔 과학 문명 발달에 대한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두 

종류의 기사가 실렸다. 하나는 인공심장을 만들고 죽은 뇌세포가 되살

아났다는 기사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생명과학 교수 탈 드비르 연구

진은 3D 프린팅을 통해 쥐의 심장 크기의 인공심장을 만들었다. 환자의 

지방세포에서 다능성 줄기세포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심장 근육세포와 

내피세포를 만들었기에 환자의 거부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심장을 

만드는 길을 연 것이다. 한편 예일대에서는 죽은 지 4시간이 된 돼지 뇌

세포 일부를 다시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다. 뇌세포 사망으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질병 등 뇌 질환을 치료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이 

둘을 합하면 의학계에 놀라운 발전을 이룰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대의 

정반대 소식도 나왔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4월 15~19일에 ‘우리보다 

큰’(Bigger than us)이란 주제로 열린 ‘TED2019’(Technology, Enterta

inment and Design)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의 닉 보스

트롬(Nick Bostrom)교수는 그간의 과학기술 문명 덕에 인류는 수많은 

질병에서 해방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시대를 누리고 있는데, 원

자력 발전 덕에 풍부한 전기 에너지를 쓸 수 있지만, 비슷한 기술인 핵

무기는 인류를 수십 번 멸망시킬 수 있는 가공할 도구가 되는 사실을 염

두에 두고,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속화 할수록 인류가 한순간에 멸절될 

가능성도 커지는 딜레마에 처해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발표한 ‘취약

한 세계의 가설’(The Vulnerable World Hypothesis)를 설명하면서 그 

논문에 나오는 ‘항아리 비유’를 들면서 그동안 항아리 안에 들어있는 이

로운 기술이란 하얀 공들을 끄집어냈지만, 그 안에는 검은 공도 있는데 

그것은 합성생물학이나 인공지능, 나노기술과 같은 것들로 앞으로 인류

가 검은색 공을 뽑아낼 수는 있지만, 다시 집어넣을 수 있는 능력은 없

다고 경고했다. 인류의 멸망을 막을 방법으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기

술 발전 제한과 나쁜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런 노

력을 통해 인류가 영원히 이 땅에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개인

의 종말과 인류의 종말을 분명히 예고하고 있다. 이 종말의 운명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요한복

음 11:25-26)는 주님의 선포를 기억하는 부활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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