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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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 게임을 하고 있다며 부모들 이 걱정했는데 이제는 더 손쉽게 언제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더 큰 염려를 하게 되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 스마트폰 보급률이 98%에 이 른다고 하니 활동 가능한 전 국민이 휴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청소년만 아 니라 전 국민이 스마트폰의 긍정적인 면만 아니라 부정적인 면에도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 다. 특히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스마트폰 중독은 성인보다 2.3배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어 여기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을 인지하고 의학계, 상담계, 교육계에서 많은 연구 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여기에 관한 많은 논문을 종합해보면, 가장 중요 하게 언급하고 있는 것이 가정환경이다. 청소년에게 가정환경은 성장 발달에 큰 영향을 주 고, 성인이 된 후에도 인성, 삶의 태도와 방법, 대인관계, 사회관계 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모든 중독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독도 가족 간의 낮은 결속력과 표현력, 가족 내의 갈등이나 불충분한 부모의 자녀지도가 인터넷 중독 에 빠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과도한 권위적인 양육 태도가 오히려 중독에 빠지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임이 밝혀졌다. 부모가 자녀들과 정상적인 대화는 거 의 하지 않고 늘 공부만 하라고 야단을 치면, 화가 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기 방에 들어 가 방문을 꼭 닫고, 스마트폰을 통해 친구와 연락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이상한 것을 보 게 되고 결국은 거기에 점점 빠져들어 중독되기 마련이다. 자녀들이 학교에서 단순한 친구 들이 아니라 비교와 경쟁상대이고, 사회에서도 서로 협력할 동료나 파트너가 아니라 딛고 올라서야 하는 더 치열한 경쟁 사회에 생활하다 보니 스트레스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런데 부모가 그런 자녀들에게 따듯한 위로나 격려의 말이 아니라 비난과 비교 와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하니 마음 문을 닫고,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스마트폰에 쉽게 빠지게 된다. 일단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것은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의 존성과 금단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뇌에도 영향을 미쳐 전두엽이 줄어들고 변연계에 영향 을 미쳐 성격이 난폭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지 금부터라도 자녀들의 고민과 고충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비판의 말보다는 격려의 말을 하며, 묵묵히 뒤에서 기도로 후원하는 우리가 되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