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19-09-01 20:30

기쁨의 회복(시126편)

 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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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6편의 말씀은 시편기자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일을 회상하

면서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본문 1절 말씀에 “시온의 포로로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예루살렘으로 돌아 온 것이 꿈꾸는 것 같은 “기쁨”

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

아오는 것이 기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7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일구어온 삶의 터전을 

버리고 다시 황폐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일이 무엇이 그렇게 기쁘겠습니까? 

우리가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이민자로 몇 십년을 살고 있는데 만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

가야 한다면 불편하고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낯선 이곳이 이제는 익숙한 곳이 되었는

데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자녀들도 이곳에서 교육받아 미국사회에 자리를 다 잡았는데 

한국이 고국이지만 다시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불편하고 별로

기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땅은 황폐해서 다시 시작하고 개척해야 하는 곳입

니다. 시편기자는 예루살렘에서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지만 황폐한 예루살렘은 “눈

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하는 엄청난 고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

가야”하는 어려운 환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이 이처럼 기쁨으

로 노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편기자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이 이렇게 기쁜 이

유는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왔기”때문

입니다.  다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하는 상황,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

나님을 다시 모시고 산다는 기쁨, 하나님을 섬기며 산다는 기쁨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왔

다는 구원소식이 이처럼 그들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귀환의 사건은 우리

가 예수님의 대속사건을 통해 이루신 구속의 일을 예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가 죄에서 해방된 자유의 기쁨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의 품 안에 거하는 자유

를 누리게 되니 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이 주는 기쁨을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

님으로 인한 기쁨을 회복합시다! 비록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좁은 길이며, 자기를 부인

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길이지만 그 길에 기쁨이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가시밭과 

같은 길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요,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길이며, 하나님의 품안에 

거하는 복된 길이기에 우리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소망교회가 9월 한달을 기쁨의 

달로 정했습니다. 세상의 환경이나 조건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이루신 하나

님으로 인한 영적 기쁨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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