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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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누군가의 장례를 치른다면 돌아가신 분과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 이 그 장례를 책임지고 준비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예수님의 장례를 치르게 되었는데,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예수님의 제자들이 장례를 준비하고 책임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예수님의 장례를 책임지고 준비한 사람들은 예수님 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임을 드러내기를 어려워 했던 멀찍히 예수님 을 따랐던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요한복음 19:38-42의 말씀에 두 사람 이 나오는데요.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입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부자이고, 산헤드린공회원으로 유대인들 가운데도 높은 지위에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이기는 했지만,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드러내기를 두려워했던자였습니다. “아리 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일 후에 빌라도에 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 져가니라”(요19:35) 유대인의 지도자로서 높은 지위와 체면이 있는 사람인데 사람들을 의 식한다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자신의 명예와 인기와 자리가 하루아침에 떨 어질까봐, 지도자의 자격이 박탈 될까봐, 유대교에서 출교를 당할까봐, 유대일들을 의식 하여 예수님의 제자임을 드러내기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그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했습니다. 마 가복음의 말씀을 보니깐 빌라도에게 당돌히 구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자신을 드러내며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했습 니다.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믿음에 용기가 없던 자가 어떻게 이처럼 믿음의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의 사역과 삶을 보아왔습니다. 온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실때, 예수님의 크신 사랑이 요 셉에게 들어온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라는 온갖 수치와 부끄러움과 나를 살 리기 위해 죽음의 고통을 참으신 큰 사랑이 그의 믿음을 굳세게 한 것입니다. 그를 믿음의 용사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3년동안 동거동락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두려워 뿔뿔히 흩어진 것 처럼 세상은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내가 가진 것을 잃을까봐 믿음의 용기를 갖지 못하 게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크신 십자가 사랑이 우리의 가슴에 들어오는 순간 세상의 모 든 두려움을 뛰어넘게 합니다. 우리의 지위와 체면과 사람들의 시선보다 더 소중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에 가장 귀하신 분이십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 보다 내일이 더 뜨거운 신앙을 소유한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성훈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