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19-12-28 18:28

큰 기쁨의 좋은 소식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104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전하고 목자들의 곁을 떠났습니다.

목자들은 천사들이 떠나자 마자 예수님이 탄생하신 마굿간을 급하게 찾아다녔습니다.

한 밤중에 어두움을 뚫고 예수님이 탄생한 마굿간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베들레헴에 마굿간이 한 두개도 아닐테고, 지금처럼 불이 밝지 않기 때문에 어두움 속

에서 예수님이 태어난 마굿간을 찾기란 힘든 일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한밤중이라 몸이

피곤하고 지쳐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목자가 하는 일이 양떼를 지키는 일인데 양떼

를 두고 마굿간을 찾아다닌다는 것이 정말 힘든 결단이었을 것입니다. 무엇으로 하여금

목자들이 열일을 제쳐두고 탄생하신 예수님을 찾게 만들었을까요? 목자들이 양떼를 지

키는 것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찾게 한 동

기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구원의 기쁨입니다. 우리의 죽을 인생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구세주가 오셨다는 구원의 기쁨 때문에 예수님을 찾은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

나뵙기를 원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분주한 현실 속에서

예수님을 찾고, 만나기를 원하는 것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요? 중독에 빠진 자녀를 위해 매일9시에 기도하는 분이 있어, 힘이 되고자 함께 기도하

는데 기도하는 시간이 다가오면 예수님께 쏟아야 할 마음을 빼앗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

다. 어떤 날에는 몸이 너무 피곤해서 기도시간이 되기 전에 잠들기도 하고, 하던 일을

마무리 하지 못해 기도시간을 종종 어기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고자하는 마음은 있는

데 행동으로 잘 옮기지 못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분주하게 만들고, 피곤하게 만들며 이

것 저것 신경쓸것 할것 많으며, 먹고사는 현실 때문에 주님께 마음을 쏟기가 힘들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목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열일제쳐두고 주님이 어디에 계신지

도 몰랐지만 캄캄한 밤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마굿간을 찾아다녔습니다. 오직 한가지를

위해,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그 열정으로 찾아다녔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천사로 부

터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한 구원의 감격, 구원이 기

쁨이 피곤함을 이기게 하고, 바쁜 현실가운데서도 예수님을 만나고자하는 열정이 일어

나게 합니다. 예수님께 마음을 쏟게 만듭니다. “너희를 위해 구주가 나셨다”는 천사의

외침이 우리의 마음에 구원의 기쁨, 감격으로 임하기를 바랍니다.   

-안성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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