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은 ‘원망의 역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돔 땅을 우
회하려고 했다가 그 길이 막혔습니다. 가나안을 향한 여정에서 에돔 땅을 통과하는 것이 빠
르고 쉬운 길인데 그 길이 막혀 멀고 험한 길로 돌아가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상했습니다. 우리가 만일 여행을 하는데 5시간이면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길이 막히거나 공
사중으로 인해 우회하여 10시간 이상 걸리면 그 길이 짜증스럽고 마음이 상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렵고 힘든 위기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을 보십니다. 끝까
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붙드는가? 아니면 마음이 상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여 하나
님을 믿지 못하는가?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십니다. 우리가 원망의 언어를
쏟고 있을 때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원망의 말을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원망과 불평을 매우 심각한 악으로 간주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원망의 말을 늘어 놓았습니까?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하나님께 내 뱉았습니다. “백성
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
라 하매”(민21:5) 제일 마지막 부분에 보십시오! 하나님이 광야 생활동안 끊임없이 공급해
주신 ‘만나’를 하찮은 음식, 싫어한다고 원망의 말을 하나님께 뱉아 놓았습니다. 하나님이
들으시는데 이 얼마나 무서운 말들입니까? 사실 만나는 세상의 어떤 음식보다 훌륭한 것입
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것을 처음 대할때 스스로 경탄했습니다. 꿀 섞은 과자 같다며 좋
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만나를 하찮은 음식이라며 싫어한다고 만나를 주신
하나님을 멸시했습니다. 원망의 언어를 쏟았을때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이 들으
시고 불뱀을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물어 죽게 하셨습니다. 죄의 결과는 이렇게 무시무
시합니다. 심판요 죽음 뿐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
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3) 하지만 하나님은 심판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죄를 회
개하고 돌이키는 백성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지만 죄를
용서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메달아라 합
니다. 그리고 이것을 보는 자는 모두 살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장대에 달린 놋뱀이 무슨
능력이 있습니까? 이것이 해독하는 치료약이라도 됩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
음을 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가 믿지 않는가? 순종하는가 순종하지 않는가? 놋뱀이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믿는자에게 하나님이 치료해주십니다. 장대 위에 메달린
놋뱀은 장차 십자가에 달리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죄에 빠진 인간이 십자가에 달리
신 예수님을 믿으면 죄사함과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지만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죄사함과 영생의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불신과 원망의 말을 쏟아 부어 하나님의 마음을 상
하게 하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주님이 기뻐하는 말과 행실로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에 감
사하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