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20-05-26 14:12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013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온 번제단의 불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불을 사용
하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행동에 비해 형벌이 중하다는 생각을 하기 쉽
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들의 죄는 단순하고 가벼운 것일까요? 그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불로만 분향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도 다른 불로 분향했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평상시 하나
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우습게 여겼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제
시한 제사법은 하나님이 친히 정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기 뜻대로 하나님께 제사드리
는 방법을 지어낸다면 그것은 단순히 의식적인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도전
이요 반항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것을 의도적으로 범하는 것은 하나님께
범하는 큰 죄입니다. 더욱이 그들은 선택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들이 그 특원에 알맞은 행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나답과 아비후에게
내려진 형벌은 결코 지나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불의의 하나님이 아니라 공의롭고 선
하신 분이십니다. 혹시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씀을 가볍게
여긴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기분과 감정과 상황에 따라 세상과 타협하며
자기 합리화로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는 않았는지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말씀을 소중히 여
기고 순종함으로 사람들 앞에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을 드러내기를 원합니다. 아론의 아
들들의 죽음으로 인해 아론과 그의 남은 자녀들에게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합니다.
이스라엘 온 족속은 하나님이 치신 불로 인해 슬퍼하라 합니다. 쉽게 말하면 죽음에 대한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범죄하여 징계를 받은 것으로 인한 슬픔입니다. 죄에 대한
슬픔, 회개에 대한 눈물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보면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불행으
로 슬퍼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씀을 가볍게 여긴 죄를 보고 슬퍼하라
말씀합니다. 내 안에 있는 죄와 교회와 우리가 사는 미국과 고국인 한국 안에 있는 죄를 보
고 회개하며 슬퍼하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회
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답과 아비후를 심판하셨지만 하나님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
들을 위해 여호와의 관유를 남겨 두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자손들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관유는 특별한 기름입니다. 제사장 위임식에 사용한 신성한 기름입니
다. 제사장의 머리에 부어졌고 그들의 옷에 뿌려졌습니다. 그 기름이 남아있다는 것 하나님
의 은혜가 남아 있습니다. 아론의 남은 아들들이 나답과 아비후를 대신했습니다. 하나님께
서 우리에게도 여호와의 관유를 남겨주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대제사장으로 삼으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여호와의 관유는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살 길
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입니다. 변함없이 우리에게 은혜와 긍휼과 사랑을 베푸시
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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