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에서 개종한 초기기독교인들은 로마로부터 그리고 유대교로부터 엄청난 핍박
과 고난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유대교로 다시 전향하려는 자들이 있었고, 다시 율법과
전통을 주장하는 자들이 나왔습니다. 복음이 희석되고, 기독공동체가 붕괴되는 어려운 상
황 속에 히브리기자는 전합니다. “너희가 당한 모든 시험과 고난을 주님이 능히 도우실 수
있다. 주님이 능히 견디고 이기게 하실 것이다.” 핍박과 고난으로 인해 믿음이 흔들리는 자
들에게 다시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이 땅에서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 다시 복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이 우리의 시험
과 고난을 어떻게 능히 도우실 수 있습니까? 지금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시험과 고난을 봅
시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생명을 잃어버렸고, 경제적인 손
실도 큽니다. 멈춘 비즈니스를 지금 시작할 수 없습니다. 잃어버린 직장이 오늘 갑자기 생
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돈이 하늘에서 떨어져 경제적인 형편이 나아지는 것도 아닙
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신경이 예민해서 가까운 사람들과 다투는
일들이 늘어납니다. 오히려 과학기술과 의료발달과 경제적인 능력이 우리의 어려운 현실을
조금이라도 돕는 것은 아닌가요? 유대 초기 기독교인들이 그랬습니다. 시험과 고난으로 핍
박당하는 유대기독교인들이 핍박을 피해 다시 유대교로 전향하려고 했습니다. 율법주의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예수가 아닌 다른 것들을 붙잡고 따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히브리기자는 믿음에서 떠나려는 유대기독교인들
에게 다시 한번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버리고 우리와 같이 인간의 모
습으로 오셨습니다. 마귀의 세력을 멸하기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는 우리들을 자유롭게 하
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천사들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을 붙들어 주시
려고 우리의 죄를 속량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이 경
험할 수 있는 모든 시험과 고난과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너무나 잘 이해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시험과 고난을 능히 도우실 수 있으십니다. “그가 시
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2:18)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때만 복음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 속에서 끊임없는 영적전쟁을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복음이 매일 매일 필요합니다. 시험과 고
난 당하는 현실 때문에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우리의 모
든 시험과 고난을 능히 도우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 곁에 서서 도우시고 계십니다. 답
답하고 힘들고 어려운 현실 가운데서 우리를 능히 도우실수 있는 능력의 주님을 붙드는 성
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