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20-03-22 13:15

귀하게 쓰이는 그릇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111

집에 사용하는 그릇을 보면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그릇부터 시작하여 그릇 하나에
몇십 불하는 값비싼 그릇도 있습니다. 그릇의 종류에 따라 쓰임이 각각 다릅니다. 디모데
후서 2장20-26의 말씀에 큰 집에 여러가지 종류의 그릇이 있습니다. 금그릇, 은그릇, 나무
그릇, 질그릇이 있습니다. 값이 비싼 그릇부터 시작에서 값이 싼 그릇까지 종류별로 있습니
다. 이 그릇들을 생각해보면 어느 그릇이 귀한 그릇입니까? 당연히 1등 그릇은 금그릇입니
다. 아주 값비싼 그릇입니다. 손님이 와서 금그릇으로 대접을 받을때 극진히 대접받는 느낌
이 들 것 같습니다. 값비싼 그릇이니 더 귀하게 쓰임을 받을 것같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자
세히 읽어보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그릇이 있습니다. 그 그릇은 값비싼 그릇이 아닙
니다. 금그릇과 은 그릇은 그 자체로 큰 값어치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그릇은
바로 깨끗한 그릇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2:21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귀하게 쓰십니다. 반대로 더러운 그릇은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없
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값 비싼 그릇이라 할지라도 더러우면 손님
한테 내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흙으로 만든 질그릇이라도 깨끗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큰
집이라는 것은 예수님의 몸된 교회 공동체입니다. 교회 공동체안에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
이 있습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 낮은사람, 부유한 사람 가난한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적
은 사람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
하시는 사람은 바로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사람이 깨끗한 사
람입니까? 어떠한 사람이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입니까?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딤
후2:22)청년의 정욕이라는 성적인 욕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심에 이끌려 사
는 것을 피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는 것, 하나님에 대해 불신하는 것,
사람을 미워하고 평화를 깨뜨리는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
스처럼 사람들이 위기상황을 만나면 자기중심적이기 싶습니다. 어떤 분은 사재기를 하는데
마트에 가지 않아도 12년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창고에 생필품을 구비해놓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평화를 깨뜨리며
이러한 위기를 주신 하나님에 대해 불신하기가 쉽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위기 상황일수록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바로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의 보혈의 능
력으로 깨끗함을 받아 하나님께 쓰임받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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