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한 영혼의 소중함에 대해서 “잃은 양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목
자가 100마리의 양이 있는데 한 마리의 양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목자가 99마리의
양들을 산에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다닙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볼때
99마리 양들을 산에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찾아다니는 것은 언
뜻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또 다른 양들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더
이상 잃어버리지 않도록 99마리의 양들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유익할 것 같습니다. 잃어버
린 양의 비유를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99마리의 양들이 소중하지 않다
는 것이 아닙니다. 99마리를 산에 두고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을 정도로 한 영혼의 소중함을
말씀하기 위함입니다. 자신에게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도 한 마리의 양을 찾
는 목자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엿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시
던 독생자 예수님을 포기하시기 까지 한 영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영혼을 얻으시기 위해 하늘의 영광버리시고 십자가에
서 물과 피를 쏟으셨습니다. 세상에서 작은 자라 보잘 것없이 여기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중에 하나도 잃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18:1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
시 저와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보잘 것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까?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보잘 것 없이 취급받아 마음에 상처가 깊은 것은 아닙니
까?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일이 잘 되지 않는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까? 말씀도
잘 들리지 않고 기도도 잘 안되고 하나님이 멀리계신 것 같아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
시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것은 아닙니까? 인생의 길을 잃고 방황하며 헤메는 것은 아
닙니까? 우리의 목자되시는 주님께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영혼들을 찾고 계십니다. 설령
내가 길을 잃어버렸다 할지라도 주님은 온 산을 다 뒤져서라도 찾을때까지 찾으시는 분이
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발견했을때에는 우리를 보고 왜 그랬냐고 책망하지 않으시고 품에
안으시고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
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마18:13) 길 잃은 우리를 찾으시고 품에 안
으시며 기뻐하시는 주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