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는 교회 내부로 부터 오는 고난을 다루고 있습니다. 교회안에 잘못된 교
리와 거짓된 교사의 가르침이 교회 공동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외부로 부터 온 고난은 교
회공동체가 더욱 하나되고 결속할 수 있지만 내부의 고난은 공동체를 무너뜨릴수 있기 때
문에 경계해야만 했습니다. 내부의 고난을 경계하기 위해 베드로가 믿음의 형제들에게 전
하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벧후1:2) 베드로는 믿음의 형제들에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지속적으로 알아가
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앎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깨달아 아는 것을 말씀합니다. 성경을 수십번 읽고, 신학적 지식이 많다고 예수님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 아침에 의지와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의 지속적인 교
제와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
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신앙생활의 끝이 아니라 신앙생활의 시작입니다. 구원받
은 하나님의 자녀가 예수님과 교제함으로 영적으로 변화되고 성숙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
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벧후1:4)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받은 큰 약속입니다. 그런데 이 약속을 통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루시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예수님을 닮아 영적인 변화와 성숙을 이루
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녀다운 합당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여전이 우리에게 예수님 닮기를 방해하는 옛생각과 습관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상처, 죄, 잘못된 인간관계, 세상적인 가치관 같은 것들입니다. 우리가
만일 지속적으로 주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놓치지 않다는다면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어느세 우리의 성품이 변화되어 주님 닮은 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신앙의
여정은 점진적 변화의 여정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가 연약함 때문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때 실망하지 말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육체의 한계를 가진 연약한 자입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신실하신 주님을 바라보고 지속적인 주님과의 교제를 이
어갈때 진정한 영적변화와 성숙이 일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