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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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표어: “하나님의 은혜를 강같이 흐르게 하는 교회”(겔47: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겔47:9)
할렐루야! 우리의 모든 삶을 간섭하시고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함께 사랑하며 섬길 덴버소망교회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목회의 자리는 주님이 부르시고 보내셔서, 성도님들과 교회를 세우고 온전케 하는 섬김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덴버소망교회 성도님들 함께 성도님 한분 한분을 주안에서 한 식구로 사귀며 따뜻한 섬김으로 사랑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함께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사역을 하며, 덴버소망교회가 변화하고 도약하는 것을 함께 꿈꾸길 원합니다. 우리 덴버소망교회에 이루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와 온전케 하심을 믿습니다.
2020년 한해는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두려움과 불안과 불확실성을 느끼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굉장히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교회를 통해 일하셨고 교회와 성도의 가정에 은혜와 복을 부어주셨습니다.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로 하나님께 더 큰 은혜와 감사를 드릴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덴버소망교회에 뜻 깊은 일이 있었습니다. 덴버소망교회를 개척하셔서 36년간 성역을 마치시고 우영종 목사님의 원로목사 추대와 부족한 저를 덴버소망교회의 2대 담임목사로 위임받은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배와 예식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었지만 집례 목사님, 순서를 맡으신 분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이 한자리에 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우리 성도님들의 축하와 격려와 위로 속에 은혜와 감격 넘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내년 목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지난번 주일 예배 때 설교중에 예화로 드렸던 에스겔의 성전환상이 제 마음속에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교회를 향한 마음의 소망이 되었고, 내년 목회에 주신 비전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내년 교회표어가 “하나님의 은혜를 강같이 흐르게 하는 교회”입니다. 내년에도 팬데믹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흘러보낼 수 있을까? 함께 모일 수 없는 상황 속에 여러 가지 고민과 기도 끝에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것이 정답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며 훈련받아 나의 삶이 변화되면 그것이 자연히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성전에 물이 성전 문밖으로 흘러 나와 발목과 무릎과 허리에 차며 그 물이 강줄기가 되고 바다가 되어 그 물이 닿는 곳마다 죽었던 영혼이 다시 살아나고 회복되는 생명의 잔치가 우리 교회 안에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내년에는 [생명의 삶]이라는 큐티교재를 가지고 말씀묵상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매일 새벽기도로 말씀을 나누고 단체대화방에도 같은 본문으로 말씀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함께 대면할 수 없지만 줌(zoom)이라는 인터넷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며 큐티세미나를 가지고, 큐티모임도 하며, 성경공부도 모임도 하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내년 중반 이후에는 모두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얼굴을 보며 예배할 날을 꿈꾸어봅니다. 모든 상황이 불확실한 시대에 가장 확실한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며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기를 소망합니다. 내년에는 우리 덴버소망교회가 하나님의 은혜가 강같이 흐르는 교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2020년 12월13일
덴버소망교회 담임목사 안성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