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20-12-09 09:26

선하고 아름다운 것(시편133편)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473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1절) 여기서 ‘형제’
라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말합니다. 같은 믿음을 가진 신앙공동체를 말합니다. 예수그리
스도를 나의 주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자들입니다. 신앙공동체,
교회공동체로 연합하여 함께 믿음생활을 하는 공동체가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약
점투성이인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으면 서로 투쟁하는 것이 아닙니까? 서로 멀리 떨어져
사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편이 아닙니까? 하지만 시편기자는 신앙공동체가
선하고 아름답다고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앙공동체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실천되는 곳입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곳입니다. 서로를 위해 기
도하고 위로하며 감사를 나누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곳이 신앙공동체입니다. 시편기
자는 형제가 연합하고 동거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대제사장 직분 위임식에 비유합니다. ‘머
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같고”(2절)
머리에 부은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에 흘러서 옷깃까지 내리는 모습에 비유합니다. 머리에
있는 기름은 보배로운 기름입니다. 거록한 기름, 구별된 기름입니다. 이 기름이 머리에서
흘러 수염에서 옷깃까지 내려갑니다. 보배로운 기름이 머리에서 옷깃까지 내려간다는 것은
신앙공동체 전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흘러가는 것을 묘사합니다. 이 얼마나 선하고
아름답습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특정한 한 사람에만 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머리
를 둔 모든 지체들에게 부어집니다. 오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말씀으로 교제하는 우리
소망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보배로운 기름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임을 믿습니
다. 형제가 연합하는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이번에는 헐몬의 이슬이 시온 산들에 내리는
것이 비유합니다.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
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3절) 헐몬 산은 해발2,804m의  높은 산이며, 1년 중 오랜 기간
동안 산꼭대기에 눈으로 덮여있는 산입니다. 이 산의 이슬이 흘러 작은 산들인 시온까지 내
림같다는 것은 산의 높이와 낮음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신앙공동체 전체에 흘
러 간다는 것을 묘사합니다. 신앙공동체 전원에게 주시는 복이 영원한 생명이라 말씀합니
다. 이것은 곧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공동체 전원에게 주시는 복이 영원한 생명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에게 있어서 선하고 아름다운 것은 무엇입니까?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고 위로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사랑하고 섬기는 신앙공동체야 말로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덴버소망교회가 보배로운 기름을 흘려보내는 선하고
아름다운 신앙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높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헐몬산
의 이슬과 같이 우리 덴버소망교회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영생의 복을 누리는 신앙공동체
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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