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0년을 시작하면서 가장 유행한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새해복많이받으
세요”라는 말대신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
하기 바란다는 말이겠지요! 우리의 인생에 고난과 시련이 없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나
님이 우리에게 복과 번성만 주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겸하여 주십니다. 우리 인간의 본성을 너무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
과 번성만 주신다면 우리는 곧 교만하게 되어 하나님을 떠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물질이 우리의 인생의 주인이 될 것을 알고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
곁에 두시기 위해 고난이라는 안전장치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의 유익
함입니다. 시편119편의 말씀을 보십시오! 이 시편기자도 자신의 경험을 통해 고난의 유익
함을 찬양합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
이다”(67절) 시편기자는 고난 당하기 전에는 잘못된 생각과 기준으로 살았다는 것을 몰랐
습니다. 그런데 고난을 당한 후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하나님의 말씀에 벗어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고난의 유익이 무엇입니까?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71절) 시편기자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신지 배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이
바르고 정직한 길인지 배웠습니다. 말씀을 통해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 가운데 나아가게 합니다. 고난은 영적으로 더욱 성숙하게 합니다. CS루이스는 고난
은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확성기라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
아야 하지만 바쁘고 분주할 대 하나님께 마음을 쏟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과 점점 멀어집
니다. 그럴때 고난이라는 과정을 통해 때로는 질병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확성기를 들
고 하나님의 음성을 크고 분명하게 들려주십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배우
게 되고, 그 말씀을 지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집니다. 우리의 마음의 미혹되는 세상의
쾌락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합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이 주는
유익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고난으로 인해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까? 고난의 과정
속에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확성기를 손대들고 말씀하
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난의 과정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
해지고 말씀의 훈련으로 주님을 닮아 변화되어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