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짝 다가오고 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뒤쫓아오
는 애굽 군대와 가로막힌 홍해를 보면서 어떻게 할지몰라 하나님을 불신하고 모세를 향해
원망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너희를 위해 싸우신다. 너희
는 가만히 있으라!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모세 역시 위급한 상황 가
운데 어찌할줄 몰랐습니다. 하나님 앞에 단지 살려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
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가가게
하고”(출14:15) 위급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이 직접 애굽의 군대를 막으시든지 아니면 홍해
를 가르시던지 하면 되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다급한 상황 가운데서도 사람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진해라 합니다. 그리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홍해를 갈라지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명령입니다. 바다 앞으로 가라니요. 다 빠져 죽으라는 말입니까?
지팡이를 든다고 손을 바다로 내민다고 홍해가 갈라지기라고 합니까? 만일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으면 백성들이 비웃고 우리 모두는 애굽군대에 붙잡히게 될텐데요.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 내리신 열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
의 권능을 보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신뢰했습니다. 내 생각은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지팡이를 들고 손을 홍해를 향해 내밀었습니다. 순종은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
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이 밤새 그물을 내렸지만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물을 정리하고 있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깊은 곳에 가서 그물
을 내려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부도 아닙니다. 물에 대한 지식은 어부인 베드로가
훨씬 뛰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주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습니다. 하나님
은 순종을 통해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사람을 통하지 않고 직접하셔도 되지만 순종
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모세가 손을 내밀어 홍해가
갈라졌고, 베드로가 그물을 내렸을때 심히 많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하나님은 보잘 것 없
는 우리의 순종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가십니다. 순종은 하나님이 우리
에게 기대하시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저와 여러분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고 홍해가 가로막힌 상
황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순종의 걸음을 걸어가십시다! 우리
의 작은 순종을 통해 하나님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