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재앙과 용서를 반복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남겨 두셨습니다. 하
지만 이제는 메뚜기 재앙으로 애굽 땅에 남은 것 없이 거두어가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
에게 이르시되 애굽 땅 위에 네 손을 내밀어 메뚜기를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여 우박에 상하
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하라”(출10:12) 하나님의 은혜가 남아 있을때 하나님께 돌
이켜야 합니다. 계속해서 고집부리고 강팍하면 남은 은혜 마져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메뚜
기 재앙에 대한 바로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또 다시 타협합니다. 회개를 하는데 온전한 회
개가 아닙니다.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출10:17) 이번만이라는 것은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는 메뚜
기재앙을 말합니다. 바로는 지금 당장에 일어나는 위기만 모면하기에 급급합니다. 지금 위
기만 해결되면 끝나는 것일까요? 건강을 잃은 사람이 지금 당장 건강을 회복하기만 하면 끝
나는 것인가요? 지금 당장 삶의 어려운 문제가 해결만 되면 끝나는 것인가요? 우리 예수님
께서는 병든자를 고치실때 “고침을 받았다”는 표현보다 “죄가 용서받았다”, “구원을 받았
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 당장 문제 해결이 아니라 죄에 대한 문제 영혼구원에 대한 문제
를 보셨습니다. 병든 몸이 고침받는다하더라도 사람은 또 다시 병에 걸리게 됩니다. 지금 당
장의 어려운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또 다시 다른 문제로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인간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만”
이 아니라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하고 당신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 되어야 합
니다. 바로에게 있어서 이번만 위기가 해결되면 뭐합니까? 또 다시 완악하여 하나님의 말씀
을 거절하게 될 것이 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삶에 정말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무엇일까요? 정말 시급하고 급한 문제가 무엇일까요? 지금 당장 눈 앞에 있는 어
려운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남아 있을때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입니다.
습관적이고 반복적인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섬기며 예배하는 자리에 나아가
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
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고 그 사랑 안에 거하며 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