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는 재앙이 거듭될수록 하나님의 권능을 점점 더 강하게 체험했습니다. 자신의 힘
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이길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수정합니다. 그것은
바로 타협과 속임수입니다. 바로는 애굽 땅 안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는 타협안을 제
안했습니다. 바로의 제안은 단호히 거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하나님이 명
하신 것이 애굽 밖에서 예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똑같이 예배하는데 애굽 안에서 예배하면 안됩니까? 어짜피 예배하는 것은 똑같
은데 교회(공동체)에 소속되지 않고 혼자서 예배하면 안됩니까?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 무
엇인지, 하나님이 뜻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흘 길쯤 광야로 들어가
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하나이다”(출8
:27)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단 한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그 뜻은 우리를 사랑으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명확하지만 그 말씀이 온전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
로 우리 때문입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욕망과 환경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세상과 타협하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이 광야로 나가는 것
을 허락합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이 광야로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만 여전히 조건을 덧붙입
니다.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는 조건이었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이 자신의 통치권에서
멀어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에게 결코 자유를 주고 싶지 않았
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시고자 하십니다. 마찬
가지로 사탄은 저와 여러분에게 자유를 주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세상과 죄에 얽매이게 만
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야
말로 죄에 얽매여 있는 세상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세상은
결코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때로는 세상이 속임수와 위압적인 권세로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권세에 낙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당신의
사람들을 향한 계획을 온전히 성취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