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21-04-20 15:05

하나님의 반전 드라마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771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때 하나님은 그저 침묵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하
지만 우리가 의식하건 의식하지 않건 간에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의 고통을 그저 방관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왕으로 부터 억압을
받아 희망이 없어 보이는 시간에도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레위의 한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남자 아기를 죽여라는 바로의 명령에도 무
려 3개월이나 아기를 숨겼습니다. 갓난 아기의 울음을 막으면서 돌본 3개월은 고통의 시간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표징이나 보호하심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속에서 기다리고
인내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인내했습니다. 인내가 극에 달하자 부모
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스스로 아이를 지키려는 노력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지경이
되었기때문입니다. 그들은 갈대상자에 물이 새지 않게 작업한 후 아기를 담아 나일강 가에
두었습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아기를 하나님께 맡기며 강물에 놓아
보냈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갈대상자라는 단어는 노아의 방주를 가리키는 단어(테바)와 같
습니다. ‘방주’나 ‘갈대상자’는 사람의 힘이 아닌 자연의 흐름대로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에만 의지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저 하나님만을 의
지하며 모세의 누이처럼 멀리서 지켜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지켜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아기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
린 왕의 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기서 반전 드라마를 만드십니다. 바로의 딸이 히브리
아기를 불쌍히 여기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지요… 눈을 가리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종종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는 세상을 역이용하십
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넘어섭니다. 바로의 딸이 아기를 키우겠다고
결심을 굳히기 전, 아기의 누이가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
러오겠다고 합니다. 모세의 누이는 바로 딸의 명령을 받고 어머니를 모셔옵니다. 모세의
어머니는 자기 아기를 키우면서도 바로의 딸에게 삯을 받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
도 3개월이나 두려움 속에서 아기를 키웠는데 이제는 애굽 궁정의 돈을 받으며 적진의 한
복판에서 당당하게 아기를 키우게 되는 놀라운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이렇게 출애
굽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자기 백성을 위해 구원의 역사를 쓰고 계십
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도 구원의 역사를 쓰십니다. 더 이상 앞 길
이 보이지 않아 암담할때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맡기십시오!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반
전드라마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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