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22-05-07 09:07

하나님뿐이니라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591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책망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육신에 속하여 서로에 대해 “시기와 분쟁”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자기를 주장하고, 자랑하며, 고집을 세우고, 원하는 것을 반드시 이루려는 육신에 속한 성품때문에 그들의 신앙이 자라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어떤 시기와 분쟁이 있었습니까? 그들은 “나는 누구에게 속했다. 나는 누구파다” 등 사람의 이름을 자랑했습니다. 나에게 영향을 준 사역자들을 추앙하고 그들에게 집중했습니다. 


“시기와 분쟁”은 고린도교회의 이야기지만 오늘날 지상에 있는 교회들의 이야기입니다. 교회안에서 “나는 누구의 편”이라며 특정한 사람을 옹호하고 반대편에 선 사람들과 다투고 분쟁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다른 성도들과 자신을 비교하여 시기하고 질투하며 열등감을 갖기도 합니다. 교회에 나올때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차를 타고 왔는지,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얼마나 큰 집에 사는지, 자녀가 얼마나 출세했는지 서로 비교하여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사람에 집중하며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벽을 쌓습니다. 어떤 분들은 목사님에게 인정받기 위해 또 어떤 분들은 성도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시기와 분쟁”이 일어납니다. 이처럼 사람에게 집중하여 일어난 고린도교회의 시기와 분쟁은 오늘날 지상교회의 이야기이며, 우리에게 일어나는 이야기일 수 도 있습니다. 


바울은 분명히 증거합니다. 나에게 집중하지 말라!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와 아볼로는 심고 물을 주었을뿐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3:6-7) 


고린도교회가 집중해야 할 분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명확히 전했습니다. 고린도교회가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고 사람에게 집중하니 시기와 분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집중하면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랑하고 연합하여 하나되는 공동체가 됩니다. 특히 교회안에 예배를 인도하고 설교하는 목사를 집중하기가 쉽습니다. 목사의 설교와 목양에 따라서 교회를 이곳저곳으로 옳기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유트뷰에서 인기있는 설교자들을 통해 감동적인 설교를 듣습니다. 나에게 은혜를 끼친 그 설교자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뛰어나고 감동적인 설교를 전한다 할지라도 설교자를 추앙하면 안됩니다. 그분이 예수님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 집중하면 우리의 신앙이 자라지 않습니다. 조그마한 어려움이 찾아오면 믿음이 흔들려 낙심하고 맙니다. 하나님께 집중하여 단단한 식물도 잘 소화시키는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세워나가시는 일에 집중하여 하나되고 연합된 교회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성숙한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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