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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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들을 멸시하는 자에게 “누가 의로운 자인가”를 말씀하기 위해 예수님은 두 사람이 성전에서 기도하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한 사람은 바리새인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세리입니다. 바리새인은 어떤 기도를 드렸을까요?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11절) 바리새인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감사의 내용을 보면 너무 이상합니다. 듣기가 참 불편합니다. 감사는 분명 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는 찬송인데 바리새인은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고 높이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위해 이렇게 선한 일을 행함을 감사합니다. 다른 죄인들과 같지 않음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12절에 보면 일주일에 두번씩 금식하고 십일조를 한다며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에게 있어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보면 대단하지 않습니까? 문제는 하나님을 위한 금식과 십일조가 아니라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기 위한 종교행위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를 높이고 자랑합니다. 바리새인의 행위은 하나님의 은혜가 동기가 아니라 자신의 의로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금식할만큼 그리고 십일조를 할만큼 내가 대단한 사람이다. 자신을 옳게 보이기 위한 행위입니다. 사람들이 바리새인을 보며 대단하다고 알아주고 칭찬하며 이미 자기 영광을 다 받았는데 금식을 열번한들, 헌금을 아무리 많이 한들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그런데 세리를 한번보십시오!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드립니까?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13절) 성전에 들어가 앞으로 하나님이 두려워 감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 얼굴을 들지도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내 죄와 더러움을 알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있는 자신의 더러움을 보고 가슴을 치고 있습니다. “하나님! 불쌍히 여겨주세요! 저는 죄인입니다.”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가슴을 치며 회개하여 용서를 구하는 자야 말로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기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가 아니라 마음을 중심을 살펴보십니다! 자신의 행위를 옳게 보이려고 의롭게 행하는 자가 의로운 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죄용서함을 받은 자가 의로운 자입니다. 천국은 바로 이러한 자의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가 자신에게 나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십니다. 천국이 어린아이와 같은 자의 것이라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왜 천국이 어린아이와 같은 자의 것이라 하셨을까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17) 어린아이는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 쉽게 받아들입니다.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런저런 잣대를 대지 않습니다. 나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손해가 무엇인지 따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믿고 그대로 순종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기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메시아로 보내셨다고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믿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이 예수님을 진실로 믿는 자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는 이러한 자의 것이라”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 하나님 나라는 누구의 것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용서를 구하며 회개하는 자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심을 어린아이와 같이 진실로 믿는 자의 것입니다. 천국은 회개하고 믿음을 가진자의 것이라는 교훈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할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내 행위와 의를 드러내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하나님의 은혜를 앞세우며 겸손히 회개하는 자리에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믿고 순종하는 순수한 믿음을 회복하는 자리에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