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22-02-07 21:38

하늘을 바라보는 자(눅9:1-17)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734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각 마을에 보내셨습니다. 마을에 두루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병고침이 목적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병고침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예수님이 전한 복음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 땅에는 죄의 증상으로 인해 질병과 죽음의 고통과 슬픔을 당하지만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눈물도 없고, 슬픔과 애통이 없는 곳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기 위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병도 고치고 귀신도 쫓아내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제가 아시는 분 중에 병으로 고통 당하시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5-6가지 합병증을 가지고 계십니다. 앉을 수도 없고, 누워계셔야 그나마 고통을 줄일수 있습니다. 아주센 통증약을 먹어도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기적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병이 완전히 낫고 온몸이 회복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이 분은 믿음이 좋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심겨진 분이라 온몸이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천국에 소망을 가지고 계십니다. 비록 약하고 병든 육신의 장막으로 고통을 당하지만 이 육신의 장막을 벗어나면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병고침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날이 저물어갑니다. 저녁식사를 해결해야 할 시간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많은 사람들을 마을과 촌에 보내 각자 먹을 것을 해결하자고 제안합니다. 참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각자가 해결하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누군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뭐라고 말씀합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하십니다. 제자들의 입장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먹을 것을 주라는 말인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하십니다. 예수님이 이 이야기를 하시는 것은 가능하니깐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눈 앞에 보이는 현실만 보지말라”는 것입니다. “계산만 하고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만 보지말고, 물고기 2마리와 떡5개만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현실을 보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눅9:16) 예수님은 물고기 2마리와 떡 5개를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내게 있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며 나누면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앞서 일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루시고 우리의 삶을 책임지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현실을 보고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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