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웹섬김이
Warning: Undefined array key "hitShowYN" in /home1/chsixchn/public_html/_newhome/_chboard/skin/board/r_basic/view.skin.php on line 26 조회 : 1,270 |
가장 큰 이변
12월이면 남가주에도 비가 종종 내리기 때문에 산불의 위험은 여름에 비해 훨씬 적을 시기인데 큰 산불로 진통을 겪고 있다. 반면 텍사스 남부나 미시시피에는 거의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인데 폭설이 내려 충격을 주고 있다.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로 LA와 벤추라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건물과 가옥 2,300여 채가 불에 탔다고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이 발표를 했지만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관 코어로직은 8만6천여 가구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어 총 277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요청을 받고 캘리포니아 주에 연방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강풍이 줄어들면서 벤추라 카운티 토머스 산불과 샌디에고 라일락 산불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진화작업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말이 고비일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변은 미국만 아니다 한국에도 지진의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을 이번 고국 방문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멈추어 서니 아주머니 한 분이 깜짝 놀라면서 요즈음은 조금만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흔들려도 긴장이 된다고 했다. 그 동안 한국은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작년 경주에서 그리고 올해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더 이상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님을 실감케 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심지어 지진도 인재와 연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포항에서 지열을 이용하기 위한 기술이 지진으로 연결되었을 것이라 추측하는 사람들이 있고 함경북도 길주에서 3.0지진이 또 일어난 것도 6차 핵실험의 여파라고 여긴다. 무차별한 산림파괴와 공장과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매연으로 지구가 온난화 되고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이변은 인간성 파괴로 인해 인간이 아니라 점점 동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존재이기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다. 그러나 진화론에 토대한 인간론은 단지 다른 동물에 비해 머리가 조금 좋을 뿐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에 인간만이 가진 독특한 윤리와 도덕적 가치를 무시하고 살아가는 그야말로 동물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 가장 큰 염려요 이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