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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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이 무성한 한 노인이 수프 한 그릇과 빵 조각을 놓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의 흑백사진이나 유화 그림이 걸려 있는 것을 많은 분들이 보았을 것이다. 이 사진은 1918년 미네소타 주 보베이(Bovey)라는 작은 탄광촌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에릭 엔스트롬(Eric Enstrom)의 작품이다. 1차 세계대전으로 어수선하고 경제는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찰스 와일든(Charles Wilden) 할아버지가 싸구려 구두먼지털이를 팔기위해 사진관에 들린 것을 에릭이 보는 순간 영감이 떠올랐다고 한다. 비록 초췌한 모습이었지만 얼굴에 평안이 있고 순수한 모습에 감동한 그는 집에 있는 빵과 수프를 내어놓자 너무나 자연스럽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은 것이다. 그리고 작품이름을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감사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은혜(Grace)’라고 붙였는데 폭발적인 인기와 감동을 주었고, 그 사진을 토대로 그의 딸 로다 네이버그(Rhoda Nyberg)가 뒤에 유화로 그리게 되었다. 이 사진이 2002년에는 미네소타 주 공식 사진이 되어 주정부 청사에 걸리게 되었고, 그 후손에 의해 지금도 인터넷을 통해 사진과 그림이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흔히 사람들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감사하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나는 너무 힘든 한해를 보냈기 때문에 감사할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치 복권에 당첨되는 것처럼 극적이고 큰 감격적인 사건만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반응일 것이다. 매일 일어나는 평범해 보이는 일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한지는 그 평범한 일들에 이상이 생겼을 때 깨닫게 된다. 목사님 중 한 분 얼굴에 구안와사가 와서 몇 개월 동안 한국에 나가 치료를 받고 요양을 해서 언어장애는 회복되었는데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아 6개월 이상 밤에 안대를 하고 자야하며 심지어 눈이 잘 깜박거리지 않아 눈이 건조하게 되어 고통당하는 것을 보고, 피곤할 때 눈꺼풀이 절로 내려오는 것도, 눈을 깜박거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누리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 대단한 물질, 명성, 건강이 없다 해도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건강과 여건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