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웹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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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군사 훈련을 해오고 있는 적대관계에 있던 양국 정상이 65년 만에 만나 12초간 긴 첫 악수를 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거친 후 미북정상회담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발표했다. 전문의 내용 앞부분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사안들을 주제로 포괄적이고 심층적이며 진지한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안전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미북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를 증진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아래와 같은 합의사항을 선언한다며 4가지 내용을 발표했다. 여기에 대해 언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최고의 승자로, 중국을 그다음 승자로, 한국을 패자로, 트럼프 대통령은 승자이자 패자로 주로 언급했다. 그 외에도 데니스 로드먼 전 미프로농구선수와 그의 방문을 지원한 디지털화폐 팟코인을 승자로 그리고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북한 국민을 패자로 보아서 4명의 승자, 4명의 패자라는 제목을 붙이는 언론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승자와 패자를 논한다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어떻게 원하는 것들을 이루어가느냐에 따라 승자와 패자는 나누어질 수 있고, 모두 승자가 될 수도 있다. 어떻든 작년만 해도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어 있었기에 두 정상이 만나 평화를 논하고 전쟁희생자 유해 발굴 및 소환을 합의함으로 한 획을 분명히 그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전쟁준비를 다 해놓고 앞에선 평화를 논함으로 방심하게 한 후에 전쟁을 일으킨 경우들이 많다. 이런 교훈들 때문에 한쪽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비판하고, 한쪽에 선 그렇게 통일을 위해 기도한 응답이 시작되었는데 오히려 믿지 못한다며 머리를 흔든다. 분명한 것은 이 시점에서 교회가 조국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 씨앗이 길가나 돌짝밭이나 가시덤불에 떨어져 자라지 못하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옥토에 떨어져 좋은 열매가 많이 맺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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