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18-11-18 13:06

추수감절을 맞이 하면서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271

    추수감사절을 미국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에, 캐나다는 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지키는데 그 유래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청교도들이 처음 추

수한 것을 놓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서로 기쁨을 나누었던 것을 기념하

는 의미가 있다. 청교도들은 원래 영국에서 국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자신들이 따로 예배하는 것 때문에 주일예배나 절기 예배를 한 번 

빠질 때마다 1실링(현재 가치로 약 17파운드)의 벌금을 내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핍박이 일어나자 신앙의 자유를 찾아 화란으로 1607년 이주

를 했다. 그러나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특별히 자유분방한 문화에 속히 물들어가고, 힘들어 영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다시 새로운 삶의 터전과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나선 

곳이 바로 신대륙 미국이었다. 그러나 그곳에 가서 어떻게 식물을 구할

지, 물을 구할지 거기에 거주하는 원주민들과 어떤 관계를 이루어 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었지만, 그들은 두 척의 배를 섭외했지만, 우여곡절 끝

에 60톤급 메이플라워(Mayflower) 한 척에 102명(남자 73명, 여성 29

명)의 승객과 22명(남자 19명, 여성 3명)의 승무원 총 120명이 65일 만

에 약 3500마일을 항해해서 뉴잉글랜드에 도착했다. 항해 중에 태풍을 

만나 중심 들보가 부서짐으로 절반 이상 항해를 이미 했지만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했을 정도로 위기를 맞았고, 한 명의 선원과 한 명의 

승객이 죽음을 맞이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션누스(Oceanus)라

는 생명이 태어나는 기쁨도 있었다. 드디어 신대륙이 눈에 보이자 윌리

엄 부루스터(William Brewster)의 인도로 시편 100편으로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모래톱으로 이해 그곳에 정박하지 못하고 남쪽으로 항

해를 해서 현재의 플리머스에 도착했고 제임스 왕의 핍박을 피해 신앙

의 자유를 찾아온 것을 인정받고 정착하게 되었다. 그해 겨울 추위와 질

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고 인디언의 도움으로 옥수수 등 몇 가지 농사를 

지어 그해 거둔 곡식과 야생 칠면조를 잡아 음식을 마련하여 인디언들

과 함께 감사한 것이 첫 번 추수감사절이다. 곡식을 풍성히 거둔 것도 

아니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했지만, 신앙의 자유를 주시고 추수

할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우리도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내

게 신앙을 주시고 자유로이 예배할 수 있는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

으로 감사드리는 추수감사절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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