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18-11-06 10:45

현실적 무신론자((Practical atheist)

 글쓴이 : 웹섬김이
조회 : 1,259

 

  이번 재미고신총회는 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에서 개최되었다. 모든 

회의는 미래지향적으로 은혜롭게 진행되었고, 교육포럼으로 강영안 교

수(전 서강대 교수, 현 Calvin Seminary 교수)의 발제는 ‘다원주의 문화

와 사회 속에서의 목회와 교육’이란 제목으로 다원주의 문화의 도전은 

성부, 성자, 성령에 대한 도전이요, 역시 우리도 삼위 하나님의 신앙과 

능력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반기독교의 정서는 미국이나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십여 년 전 영국 런던 시내버스에 

“There is probably no God. Now stop worrying and enjoy your life(

신은 아마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염려를 그치고 당신의 삶을 즐기라

)”라는 광고가 붙어 세계적인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광고 문안의 핵

심 인물은 옥스퍼드 대학 생물학 교수 출신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가 있다. 그는 무신론을 단순히 이론적으로 주장하는데 그치

지 않고 세계적인 시민운동을 펼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외적인 도

전은 그래도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므로 어느 정도 대처할 방법을 모색

하게 된다. 더 심각한 것은 교회 내의 무신론적 사고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다고 말하

지만, 자신의 삶 전체를 아버지께 맡기며 당당하게 살지 못하고 여전히 

내가 염려하고 걱정한다든지, 하나님 외 다른 우상(물질, 정욕, 명예)을 

섬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가 되신다고 

고백하면서 예수님이 가르쳐주시고 모범을 보여주신 대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섬기고 있는가?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를 회복시키시며 새

로운 공동체를 만드시고, 몸의 부활을 가져오고 영생을 주시는 은혜를 

누리고 있는가? 우리의 신앙을 단지 말로만 아니라 삶을 통해서 나타내

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을 말하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

수님을 신뢰한다고 말하면서 여전히 염려하고 걱정한다면 현실적 무신

론자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즉 마치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으시는 것

처럼 산다면 바로 그것이 무신론자라는 충격적인 말을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다. 즉 디도서 1:16“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는 경고에 우리 모두 귀를 기울여 현실적 무신론자가 되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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